의료기관에서 매일 배출되는 폐기물 중 상당수는 감염성과 위해성을 동반한 의료폐기물입니다. 주사기, 혈액 묻은 거즈, 감염병 환자의 배설물, 해부용 조직 등은 특별한 방법으로 처리되어야 하며, 그 최종 처리 방법으로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방식은 고온 소각입니다. 모아진 의료폐기물은 전문 운반업체에 의해 수거되고, 의료폐기물 전용 소각장으로 이동해 고온에서 처리됩니다. 그 과정을 통해 병원균은 완전히 파괴되고, 폐기물은 ‘무해화’되어 더 이상 감염 위험이 없는 상태로 소멸되게 됩니다. 그런데,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가집니다. “그렇게 고온에서 태우면 진짜 안전한가?”, “오염물질은 대기 중으로 안 나가나?”, “다이옥신 같은 독성물질은 괜찮을까?”, “주민들은 정말 안심해도 되는 걸까?” 실제로 ..